위조 유로화로 파티 접대부에게 지불한 태국 남성 체포

방콕에서 위조 유로 지폐로 파티 접대부에게 요금을 지불한 32세 태국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을 모방해 면지와 복사기로 위조 지폐를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5.22그램의 필로폰도 발견돼 마약 관련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위조 유로화로 파티 접대부에게 지불한 태국 남성 체포

11월 7일 금요일, 방콕 방수 지구의 한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위조 지폐를 사용해 여성 파티 접대부에게 요금을 지불한 혐의로 태국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피해자 아린라다는 고객이 300유로 상당의 위조 유로 지폐로 결제한 사실을 환전소에서 발견하고 프라차추엔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위조 유로 지폐
압수된 위조 유로 지폐 | 출처: The Thaiger

경찰은 웡사왕 지역의 콘도미니엄을 급습해 32세 용의자 캅칸 차이야판을 체포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조 지폐뿐만 아니라 5.22그램의 필로폰도 발견됐습니다. 캅칸은 RCA 지역의 외국인으로부터 그램당 1,800바트에 마약을 구매했다고 자백했으며, 나이트클럽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위조 지폐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를 모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와 압수품
체포된 용의자와 압수된 위조 지폐 및 마약 | 출처: The Thaiger

용의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일부 위조 지폐를 입수한 후, 온라인으로 진짜 지폐에 사용되는 용지를 조사했습니다. 면지가 실제 지폐 재질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한 그는 면지를 구입하고 오래된 복사기를 사용해 위조 지폐를 제작했습니다. 현재 캅칸은 위조화폐 소지, 마약류 소지 및 사용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용의자 경찰 조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thai-man-arrested-after-paying-party-entertainer-with-counterfeit-bank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