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이타니에서 발견된 희귀 핑크 드래곤 노래기, 관광객 열광

태국 우타이타니의 후파탓 보호구역에서 세계 3대 신종 생물인 핑크 드래곤 노래기가 출현해 관광객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선명한 분홍색과 가시 돋은 외형을 가진 이 희귀종은 일 년에 한 번, 계절 전환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이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쥬라기 시대 식물들이 자라는 원시 숲에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타이타니에서 발견된 희귀 핑크 드래곤 노래기, 관광객 열광

태국 우타이타니주의 후파탓(Hup Pa Tat) 자연보호구역에서 세계 3대 신종 생물 중 하나로 꼽히는 희귀한 핑크 드래곤 노래기가 모습을 드러내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월 1일, 란삭 지구의 탐쁘라툰 야생동물 보호구역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으며, 이곳은 마치 실제 쥬라기 공원을 방불케 하는 원시 숲의 풍경으로 유명하다.

데스목시테스 푸르푸로세아(Desmoxytes purpurosea)라는 학명을 가진 이 노래기는 선명한 분홍빛 색상과 가시가 돋은 독특한 외형, 그리고 독성을 지니고 있어 '드래곤 노래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희귀종은 우기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전환기에 일 년에 단 한 차례만 출현하며, 오직 이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들은 터널처럼 생긴 50미터 길이의 박쥐 동굴을 지나 쥬라기 시대의 고대 식물들이 자라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이 신비로운 생물을 찾아 나섰다.

핑크 드래곤 노래기
선명한 분홍색과 가시 돋은 외형을 가진 핑크 드래곤 노래기 | 출처: Northern Thailand News Breaking News and Updates | Thaiger

보호구역 직원들과 주말에 자원봉사로 나선 지역 학생들이 방문객들에게 자연환경 정보를 제공하며 탐방을 돕고 있다. 이곳에는 핑크 드래곤 노래기 외에도 원숭이, 은꿩, 야생 비둘기, 그리고 세로우(산양의 일종)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애호가들에게 천국과 같은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orthern-thailand/pink-dragon-millipede-uthai-t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