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대회서 신체 노출한 태국 여성, 논란 후 공개 사과

태국 사라부리에서 열린 타투 대회에서 여성 참가자가 공연 중 신체 일부를 노출해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자 본인은 음주 상태였고 부착한 스티커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과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참가자뿐 아니라 대회 주최측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타투 대회서 신체 노출한 태국 여성, 논란 후 공개 사과

지난 11월 8일 토요일, 태국 사라부리 지방에서 열린 타투 대회에서 한 여성 참가자가 공연 중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1월 10일 월요일, 해당 참가자의 영상이 태국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참가자와 대회 주최 측 모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타투 대회 참가자
대회에 참가한 여성의 모습 | 출처: The Thaiger

여성 타투 부문에 출전한 이 참가자는 검은색의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에서 춤을 추던 중, 하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신체 일부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대회 결과 그녀는 2등으로 입상해 2,000바트(약 8만원)의 상금을 받았지만, 네티즌들은 "상금이 그녀의 이미지와 평판 손상을 보상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된 타투 대회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대회 장면 | 출처: The Thaiger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여성은 공개 해명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신체 부위에 커버 스티커를 부착했지만 공연 전에 떨어진 것 같다"며 "대회 전 과음을 해서 무분별한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대회 주최 측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니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국 형법 제388조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신체를 노출할 경우 최대 5,000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thai-woman-apologises-after-exposing-private-parts-in-tattoo-con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