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전직 경찰 산타나, 2021년 대만 사업가 납치 사건으로 보석 허가
66세 전직 고위 경찰관 산타나 프라윤랏이 2021년 방콕에서 발생한 대만 사업가 납치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후 보석으로 석방됐다. 그는 전자발찌 착용 등의 보석 조건을 따라야 하며,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의 전직 고위 경찰관 산타나 프라윤랏(66세)이 2021년 방콕에서 발생한 대만 사업가 납치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후 보석으로 석방됐다. 11월 14일 석방된 산타나와 공범으로 지목된 5명은 각각 40만 바트의 보증금을 납부했으며, 보석 조건으로 전자 감시 팔찌를 착용하고 해외 출국 시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석방 후 산타나는 기자들에게 자신이 정당을 폭로한 후 정치적 음모로 이 사건이 재조명됐다고 주장하며 반소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청 부대변인은 산타나가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외국인이어서 관할권 문제로 영장 발부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산타나는 11월 13일 방콕 통로 지역 호텔에서 체포됐으며, 체포 당시 여러 총기가 압수됐다. 그는 범죄 조직, 공갈, 납치, 협박, 불법 감금, 폭행,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3월 발생한 이 사건에는 총 25명의 피의자가 지명됐으며, 미국인 2명과 이스라엘인 3명도 포함됐다. 산타나는 20년 전 자신이 보호하던 방콕 도박장 단속 중 권총을 꺼내 경찰관들을 위협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경찰 경력이 끝난 전력이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thai-ex-cop-santhana-granted-bail-in-2021-taiwanese-kidnap-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