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총리, 복역 중 배수구 청소 작업 감독 맡아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방콕 클롱프렘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동안 배수구 청소 작업을 감독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딸 파에통탄이 교도소 방문 후 이를 밝혔습니다.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태국 총리가 복역 중 배수구 청소 작업을 감독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그의 딸 파에통탄(Paetongtarn)이 밝혔습니다. 39세의 프아타이당 대표인 파에통탄은 9월 25일 방콕 짜뚜짝에 위치한 클롱프렘 중앙교도소를 방문한 후 아버지의 새로운 역할을 공개했습니다.

76세의 탁신 전 총리는 9월 9일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대법원이 그가 2023년 8월부터 2024년 초까지 경찰병원에 장기간 입원한 것이 법원이 명령한 복역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한 후였습니다. 이후 그는 클롱프렘 교도소로 이송되었습니다.
파에통탄과 그녀의 남편 피타카 숙사왓(Pitaka Suksawat)은 어제 오전 8시 40분에 교도소에 도착했으며, 이는 가족이 그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네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응암웡완 도로의 교도소 정문 밖에는 레드셔츠 지지자들이 모여들었고, 일부는 탁신의 만화 이미지가 새겨진 빨간 우산을 들고 있었으며, 다른 이들은 그가 한때 불렀던 노래의 녹음을 재생했습니다.

공공 서비스에 기여
"저는 월요일과 목요일에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라고 파에통탄은 지지자들에게 말했으며, 법적 허가에 따라 그녀의 자녀들이 곧 LINE을 통해 할아버지와 화상 통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시간 동안의 방문 중, 파에통탄은 아버지가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보였으며 공공 서비스에 기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소장님이 아버지께 배수구 청소 작업을 감독하는 일을 맡기겠다고 하셨습니다"라고 그녀는 전했습니다.
교정국 부대변인이자 논타부리 교도소장인 까녹완 지엣추에아판(Kanokwan Jiewchueaphan)은 탁신이 공공에 이익이 되는 작업을 돕겠다고 직접 제안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교도소 밖에서 수감자를 동반하는 모든 업무는 공공 서비스를 위한 수감자 노동을 규제하는 교정국의 2023년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탁신이 교도소 벽 밖에서 일하도록 허가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프아타이당은 차기 총선에서 총리 후보로 가족과 연계된 기업 임원인 누타퐁 쿠나꼰웡(Nuttaphong Kunakornwong)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움직임은 당의 미래 리더십에 대한 추측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원문 기사: Thaksin put to work cleaning drains during prison sentence | 출처: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