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총리, 방콕 클롱 프렘 교도소에서 1년 복역 시작

태국 전 총리 탁신 시나와트라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방콕 클롱 프렘 중앙교도소에서 1년 형기를 시작했다. 왕실 사면으로 단축된 형량으로 복역 중이다.

탁신 전 총리 클롱 프렘 교도소 복역 시작
탁신 전 총리가 방콕 클롱 프렘 교도소에서 1년 복역을 시작했다

태국의 전 총리 탁신 시나와트라(76세)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방콕의 클롱 프렘 중앙교도소에서 공식적으로 1년 형기를 시작했다. 이 억만장자는 처음에 차투착 구역의 방콕 미결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이후 이송되었다.

9월 9일 저녁, 탁신은 미결수용소에서 신원 확인, 건강 검진, 철저한 수색, 개인 소지품 등록을 포함한 입소 절차를 완료한 후 클롱 프렘으로 이송되었다. 교정청 관계자들은 탁신의 이송과 분류가 전 총리와 교도소 직원 모두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엄격한 교정청 규정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탁신 전 총리 교도소 복역 시작
탁신 전 총리가 교도소에서 첫날을 보내고 있다 | 출처: Inquirer.net

이번 수감은 왕실 사면을 통해 1년으로 단축된 탁신의 형기 시작을 의미한다. 법원 판결 이후 탁신은 이 결정을 수용한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소셜미디어에서 그는 형량을 단축해 준 국왕 폐하의 관대함에 감사를 표하며, 복역 기간 동안 모든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탁신 전 총리 클롱 프렘 교도소 이송
클롱 프렘 중앙교도소로 이송되는 모습 | 출처: Thai PBS World

탁신의 수감은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긴 법적 절차 끝에 이루어졌다. 그는 총리 재임 중 직권 남용과 이해 충돌 관련 여러 유죄 판결을 받은 후 15년 이상의 자발적 망명 생활을 마치고 2023년 태국으로 돌아왔다. 탁신의 수감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의 복잡한 유산을 반영하여 여전히 분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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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haksin begins 1 year sentence at Bangkok's Klong Prem Prison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