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 사 깨오 국경지대에서 대전차 지뢰 발견

태국 사 깨오주 국경지대에서 대전차 지뢰가 발견되면서 태국-캄보디아 국경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태국군은 추가 지뢰 탐색을 위해 7개 폭발물 처리팀을 배치했으며, 작업은 3-4일 더 소요될 전망이다.

태국군 지뢰 제거 작업
태국 사 깨오주 국경지대에서 진행 중인 지뢰 제거 작업

태국 사 깨오주 국경지대에서 대전차 지뢰가 발견되면서 태국-캄보디아 국경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태국군 폭발물 처리팀이 반농야깨오 마을에서 최근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대전차 지뢰를 발견했으며, 캄보디아 측에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견은 두 국가 간 영토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약 200명의 태국 민간인과 활동가들이 국경지대에 모여 주권 보호를 요구했으며, 캄보디아 정착민들의 퇴거를 촉구했다. 40여 년 전 캄보디아 내전 당시 난민으로 태국에 정착한 캄보디아인 가족들이 여전히 분쟁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태국 국경지대 활동가들
국경지대에 모인 태국 활동가들 | 출처: Bangkok Post

태국군은 안전을 위해 7개 폭발물 처리팀을 배치하고 장갑 제거 차량을 동원해 추가 지뢰 탐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작업은 3-4일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에는 반농야깨오 인근에서 3개의 PMN 대인지뢰가 추가로 발견되어 성공적으로 무력화되었다.

지뢰 제거 작업
태국군의 지뢰 제거 작업 현장 | 출처: Bangkok Post

한편 태국은 지난 7월 충돌 이후 억류 중인 18명의 캄보디아 군인을 전쟁포로로 간주하며 국제법에 따라 적대행위 종료 및 영구 휴전이 확립된 후에만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측은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활동을 조직하며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제1군사지역은 부라파 기동부대 병력이 안전 강화와 국경 이해 증진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임무는 아란야프라텟과 콕성 지구에서 불발 폭발물을 점검하고 제거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토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드론 조사와 제거 작업으로 38,000제곱미터 이상의 안전한 토지가 적법한 토지 소유권자들에게 반환되었다.


원문 기사: Thai army finds anti-tank mine in Sa Kaeo border area (Eastern Thailand News Articles, Breaking News Stories |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