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6세 아이까지 전자담배 사용, 충격적인 조사 결과 공개
태국 보건서비스지원부 조사에서 6세 아동까지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40,344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조사 결과, 신규 사용자 평균 연령은 13세이며, 또래 압력과 소셜미디어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보건서비스지원부(DHSS)가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태국 아동과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실태가 충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어린 사용자는 불과 6세로 나타나, 전자담배 사용이 매우 어린 연령층까지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올해 초 DHSS 보건교육과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40,344명의 태국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전자담배(일명 '팟') 사용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파누왓 판켓 DHSS 국장은 9월 3일 발표에서 태국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률 증가를 보여주는 우려스러운 수치들을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9-25세 연령층으로 전체의 37.62%였습니다. 이어 16-18세가 29.26%, 13-15세가 22.39%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신규 사용자의 평균 연령이 13세에 불과하며, 6세 아동이 전자담배를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기록입니다.
조사에서는 또래 압력이 이러한 문제 트렌드의 주요 원인으로 식별되었으며, 응답자의 45.56%가 친구들의 영향으로 전자담배를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도 전자담배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27.88%로 전자담배 광고의 주요 플랫폼이었고, 틱톡이 27.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래와 소셜미디어 영향 외에도, 조사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습니다. 많은 응답자들이 전자담배와 관련된 심각한 건강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보건 당국에 경고음을 울렸으며, 태국 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는 전자담배 인기를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인식 개선 캠페인과 더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또래 영향을 통한 전자담배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태국이 이러한 새로운 도전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DHSS는 국민과 당국이 국가 청소년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Shocking survey reveals kids as young as 6 vaping in Thai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