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가짜 경찰 콜센터 사기로 100만 바트 피해

25세 태국 여성이 가짜 경찰관을 사칭한 콜센터 사기범에게 100만 바트 이상을 송금했습니다. 피해자는 15세부터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기범들은 경찰 제복을 입고 비디오 통화로 신분증을 보여주며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태국 여성, 가짜 경찰 콜센터 사기로 100만 바트 피해

태국 방콕에서 25세 여성이 가짜 경찰관을 사칭한 조직적인 콜센터 사기에 속아 100만 바트 이상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15세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로 모은 평생 저축을 하루 만에 모두 잃었습니다.

사기범들은 이동통신사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의 전화번호가 온라인 도박과 불법 활동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통화는 무앙로이 경찰서의 경찰관을 사칭하는 인물에게 연결되었고, 그는 금융 거래 조사를 위해 돈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가짜 경찰 사기 피해 여성의 신고 현장
가짜 경찰 사기 피해를 신고하는 피해자 | 출처: Bangkok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 Thaiger

가장 교묘했던 수법은 라인(LINE) 앱을 통한 비디오 통화였습니다. 사기범들은 경찰 제복을 착용하고 '니티나이 텝티안'이라는 이름의 신분증을 보여주며 여러 명의 가짜 경찰관들이 함께 등장했습니다. 피해자는 전화를 끊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 신원 확인을 할 시간이 없었고, 사기범들이 그녀의 이름과 개인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 진짜 경찰로 믿게 되었습니다.

사기 피해 금액을 확인하는 장면
총 103만 바트의 송금 내역 | 출처: Bangkok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 Thaiger

피해자는 마라트리 프라탄이라는 여성 명의 계좌로 63만 바트, 수파루엑 웬통이라는 남성 명의 계좌로 40만 바트를 송금하여 총 103만 바트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기범들은 추가로 50만 바트를 요구했지만, 더 이상 돈이 없고 친구들에게도 빌릴 수 없자 피해자는 의심을 품고 온라인에서 유사 사기 사례를 검색한 후 사기임을 깨달았습니다.

경찰서에서 진술하는 피해자
후아이 쾅 경찰서에서 피해 신고를 하는 모습 | 출처: Bangkok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 Thaiger

피해자는 "낯선 사람의 전화에 응답하거나 확인 없이 돈을 송금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정부가 사기범 단속에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녀는 "이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지만, 사기범들은 여전히 매일 태국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thai-woman-duped-out-of-1-million-baht-by-fake-police-call-centre-s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