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불법 침입한 전남편 총격 사건
아유타야에서 51세 여성이 집에 무단 침입한 전남편을 정당방위 목적으로 총격했다. 여성은 전남편의 위협과 폭력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CCTV 분석과 증인 조사를 통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태국 아유타야에서 51세 여성 수프라니가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전남편 칸(47세)을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며, 전남편이 집에 침입해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은 12월 11일 오전 10시경 방파인 구역 삼루안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칸은 집 앞에서 등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총알이 가슴을 관통한 상태였다. 수프라니는 경찰에 협조하며 .38구경 권총을 제출했다. 총에는 5발의 탄환이 장전되어 있었고, 그중 2발이 발사된 상태였다.

수프라니는 경찰 조사에서 칸과 5월에 이혼했으며, 잦은 다툼과 가정폭력이 이유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칸이 허락 없이 집에 침입해 물건을 던지고 침실 문을 부쉈으며, 자신을 총으로 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칸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적이 있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수프라니는 칸의 다리를 쏴 제압하려 했지만, 치명상을 입히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영상 검토, 증인 진술 수집, 무기 조사를 포함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과거 이 부부 간의 가정폭력 신고 기록이 있다고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칸의 것으로 추정되는 칼도 발견되었다. 경찰은 양측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진행한 후 법적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