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3년 연애 사기로 300억원 손실 주장
태국 여성이 페이스북에서 만난 남자친구에게 3년간 300억원을 투자했지만 모두 잃고, 남성은 람보르기니를 타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졌다. 피해자는 불법 자산 형성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태국의 한 41세 여성이 페이스북에서 만난 남자친구와의 3년 연인 관계 동안 약 300억원(30억 바트)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했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사업을 돕기 위해 코코넛 섬유 공장, 양돈장, 주식 투자 등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녀는 명품 의류와 보석까지 제공하며 미래를 꿈꿨지만, 남성은 점차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남성은 람보르기니, 포르쉐, 미니쿠퍼를 소유하고 200억원대 주택 구매를 계획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여성은 나중에 그가 10명 이상의 다른 여성들과도 비밀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남성은 30억원 중 3억원만 분할 상환하기로 약속했으며, 7개월간 17억원을 돌려줬지만 아직 13억5천만원이 남아있다.

피해 여성은 비영리 단체 '사이 마이 서바이브'를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의 비정상적인 재산 증식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단체 대표는 남성의 자산이 불법적인 경로로 형성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태국 기술범죄수사대(TCSD)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