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트랜스젠더 여성, 부당 임금 지급 노래방 업주 고발

태국 트랏주의 노래방에서 일하던 트랜스젠더 여성이 약속된 임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고 손님의 팁까지 압수당한 사건으로 업주를 고발했습니다. 경찰이 중재를 시도했지만 업주는 협조를 거부했으며, 피해자는 정식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태국 트랜스젠더 여성, 부당 임금 지급 노래방 업주 고발

태국 트랏(Trat)주의 한 노래방에서 일하던 25세 트랜스젠더 여성 페라퐁(Peerapong)이 고용주의 부당한 임금 착취와 불공정 대우를 폭로했습니다. 그녀는 하루 120바트를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100바트만 받았으며, 손님이 준 100바트의 팁마저 업주에게 압수당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트랜스젠더 여성과 노래방 업주 간 임금 분쟁
트랜스젠더 여성과 노래방 업주 간 임금 분쟁 | 출처: Eastern Thailand News Articles, Breaking News Stories | Thaiger

사건은 손님이 페라퐁의 서비스에 감동해 팁을 주자 노래방 업주가 이를 문제 삼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업주는 팁을 나눠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그녀를 해고했고, 2층 숙소에 있던 개인 물건을 가져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경찰이 중재를 시도했지만 업주는 문을 잠그고 30분 이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노래방 이미지
노래방 이미지 | 출처: Eastern Thailand News Articles, Breaking News Stories | Thaiger

현재 페라퐁은 므앙 트랏 경찰서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가족이 있는 찬타부리로 돌아가 법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노래방 업주는 SNS를 통해 페라퐁이 과거 약물 사용으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최저 임금 이하 지급을 인정하면서도 무료 식사와 숙소를 제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thai-transwoman-files-complaint-over-unfair-wages-at-trat-karaoke-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