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탁주에서 인신매매 피해 중국인 4명 극적 구출
태국 탁주 매솟에서 미얀마로 이송되던 중국인 4명이 달리는 픽업트럭에서 탈출해 현지 주민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경찰 조사 후 중국대사관이 본국 송환을 주선했다.
태국 탁(Tak)주 매솟(Mae Sot) 지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중국 국적 남녀 4명이 주민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이들은 미얀마로 이송되는 도중 달리는 픽업트럭에서 탈출해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3월 9일 밤 9시 30분경 반 림 모에이(Ban Rim Moei) 마을에서 발생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조수석에 앉아 있던 중국인 남성이 달리는 차량의 문을 강제로 열고 뛰어내린 뒤 뒷좌석 문을 열어 나머지 3명도 탈출시켰다. 운전자는 이를 막으려 차량을 앞으로 이동시켰으나 결국 4명 모두 탈출에 성공했고, 소동을 듣고 나온 주민들이 이들을 보호했다. 운전자는 차량 문을 열어둔 채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마을 지도자가 4명을 매솟 경찰서로 인도했으며, 이들은 속아서 태국에 입국한 뒤 미얀마로 이송될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4명은 3월 6일 치앙마이를 통해 태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인신매매 조직의 보복을 우려해 매솟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은 방콕행 버스표를 구입해주었다. 이후 주태국 중국대사관이 이들의 본국 송환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