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클라에서 탈출한 시베리안 허스키, 학대당하고 불에 태워져
태국 송클라에서 집을 탈출한 시베리안 허스키가 잔인하게 학대당하고 불에 태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과 동물보호재단이 범인 추적에 나섰으며, 태국 사회에서 동물학대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태국 송클라에서 한 시베리안 허스키가 집에서 탈출한 후 잔인한 학대를 당하고 불에 태워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52세의 반려견 주인 솜차이 차나완노는 자신의 2살 암컷 허스키 몰리가 2월 12일 울타리 틈으로 빠져나간 뒤 심각한 화상과 타박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솜차이는 CCTV 영상을 확인한 후 소셜미디어에 실종 게시물을 올렸고, 이틀 뒤 한 주민 부부가 연못 옆에 쓰러져 있는 몰리를 발견해 응급 처치를 해주었다.
몰리는 전신에 심각한 화상과 멍이 있었으며, 인근 동물병원에서 초기 치료를 받은 후 송클라 왕자대학교 전문 수의과로 이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솜차이는 범인을 특정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태국 동물보호재단 왓치독(WDT)도 수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4년 12월 같은 송클라 지역에서 이웃집 시베리안 허스키 러키를 때려 죽인 사건과 비교되고 있다. 당시 가해자는 개가 자신의 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2025년 1월 송클라 법원에서 징역 2개월을 선고받았다. 태국에서 반려동물 학대 문제가 반복되면서 동물보호법 강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