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스리라차, 트럭 브레이크 고장으로 연쇄 추돌 사망 사고
태국 촌부리주 스리라차에서 10톤 냉장 트럭이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제어력을 잃고 다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사고 차량에서 경유가 대량 유출돼 화재 위험이 있었으며, 출근 시간대 산업 지역에 교통 대란이 발생했다.
태국 촌부리주 스리라차 지역의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10톤 냉장 트럭의 브레이크가 고장나면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1월 17일 오전 8시 30분경 핀통 3번 도로에서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제어력을 잃고 앞서 가던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후 전봇대를 충격하며 전복됐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와 병원 의료진이 긴급 출동했으며, 구조대는 약 1시간에 걸쳐 이동식 크레인 2대와 유압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운전석에 갇힌 운전자 타낫 차이아이(45세)를 구출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고로 승용차 2대, 픽업트럭 2대, 오토바이 2대가 파손됐으며,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골절상과 심한 등 통증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폭주하던 트럭에서 대량의 경유가 유출되면서 구조대는 화재와 폭발을 막기 위해 화학 소화 약제를 살포하고 현장을 통제했다. 넘어진 전봇대로 인해 지역 전력청은 복구 작업을 위해 일대 전력을 차단했으며, 이 사고로 출근 시간대 핀통 산업 지역에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brake-failure-kills-truck-driver-in-fiery-sri-racha-pile-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