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스리라차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20대 여성 2명 사망

태국 촌부리주 스리라차에서 새벽 6시 30분경 20대 여성 2명이 탄 오토바이가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2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GPS 사용 중 과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스리라차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20대 여성 2명 사망

태국 촌부리주 스리라차 지역에서 12월 15일 새벽 비극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6시 30분경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20대 여성 2명이 탄 오토바이가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후면을 추돌하면서 두 사람 모두 즉사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트랏 공과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는 20세 학생 우마폰 놈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한 명은 신원 미상으로 팔에 파타야 나이트클럽 입장 스탬프가 찍혀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녹색 야마하 오토바이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채 전복된 상태로 발견했으며, 두 피해자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각한 두부 및 안면 손상으로 사망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파타야로 향하는 GPS 내비게이션이 작동 중이었으며, 경찰은 두 사람이 밤샘 유흥 후 파타야로 이동하던 중 GPS 화면에 주의가 분산되거나 과속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스리라차 오토바이 사고 현장
스리라차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트레일러 운전사인 42세 피야퐁 두앙욧은 인근 항구에서 화물을 하역한 후 차량을 주차하고 휴식을 취하던 중 큰 충격음을 듣고 사고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충격이 매우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을 래엠차방 병원으로 이송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헬멧 미착용과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eastern-thailand/motorbike-crash-sri-racha-december-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