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선관위, 푸어타이당 해산 청원 기각 예정
태국 선거관리위원회가 탁신 친나왓의 영향력 행사 의혹으로 제기된 푸어타이당 등 6개 정당 해산 청원을 기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각 권고가 나온 상황이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EC)는 전 총리인 탁신 친나왓의 영향력 행사 의혹으로 제기된 집권당인 푸어타이당(Pheu Thai Party)과 5개 연정 파트너들의 해산을 요구한 청원을 기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청원은 탁신이 공식적으로 어떤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정당들의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관위 정치등록관의 검토를 받고 있는 이 청원은 작년 8월 탁신의 방콕 자택에서 열린 주목받은 회의 이후 제기되었다. 이 회의에는 푸어타이당, 부미자이타이당, 연합타이국당, 팔랑 프라차라스당, 짜타이팟타나당, 프라차차트당의 핵심 인물들이 참석했으며, 논란이 된 스레따 타위신 총리의 해임과 시기가 맞물려 정치 과정에 대한 외부 개입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청원의 핵심은 탁신의 영향력이 외부 인물의 정당 간섭을 금지하는 2018년 정당 관련 조직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만약 이러한 혐의가 입증된다면 관련 정당들의 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각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내 패널과 정치등록관 모두 이 사건을 기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들은 제공된 증거가 회의와 패통탄 정부 구성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패통탄 정부 구성과 연관되었다는 것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패통탄 총리의 실각 이후 새로운 총리 선출을 위해 9월 5일 하원 투표가 실시되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투표는 국가의 정치 역학을 크게 바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헌법에 따라 전체 내각이 해임되었고,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정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미자이타이당은 아누틴 찬비라쿨 당수를, 푸어타이당은 차이카셈 니티시리를 총리로 추천했다.
원문 기사: Election Commission to reject petition against Pheu Thai Party | 출처: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