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성폭행범, 피해자의 기지로 신원 노출되어 체포

미얀마 출신 여성이 성폭행범의 페이스북을 교묘히 입수해 경찰 검거에 결정적 역할. 24세 태국인 남성이 총기로 위협하며 범행 후 체포됨. 온라인 도박과 필로폰 복용이 범행 동기로 밝혀져.

태국 성폭행범, 피해자의 기지로 신원 노출되어 체포

미얀마 출신 여성이 자신을 성폭행한 태국인 남성의 페이스북 계정을 교묘하게 입수하여 경찰이 용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4세 라에왓은 11월 11일 새벽 1시 30분경 방콕 밋 마이트리 로드에서 퇴근 중이던 20세 피해자를 오토바이로 접근해 총으로 위협하며 납치했습니다.

리조트로 끌려간 피해자는 계속된 총기 위협 아래 성폭행을 당했지만, 놀라운 침착함으로 범인에게 호감을 표하며 연락을 유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의심 없이 페이스북 계정을 알려준 라에왓은 자신이 증거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피해자는 곧바로 농촉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페이스북 정보를 토대로 파둥 판 로드의 범인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체포된 라에왓과 압수된 증거물 | 출처: The Thaiger

압수된 증거물로는 .38구경 권총과 범행에 사용된 혼다 웨이브 100i 오토바이가 있습니다. 라에왓은 온라인 도박으로 번 돈을 필로폰에 사용했으며, 약물 복용 후 성적 충동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소변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그는 형법 276조(성폭행)와 마약관리법 162조(1급 마약 사용) 위반으로 기소되었습니다. 성폭행죄는 4년에서 20년의 징역과 8만~40만 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용의자 조사
경찰 조사를 받는 용의자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thai-rapist-arrested-after-burmese-victim-tricks-him-into-revealing-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