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무트 프라칸에서 나무 전지 중 개미에 물려 사망한 남성

태국 방콕 인근 사무트 프라칸 지역의 한 농장에서 나무를 전지하던 39세 남성이 개미에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사무트 프라칸에서 나무 전지 중 개미에 물려 사망한 남성
출처: The Thaiger

태국 방콕 인근 사무트 프라칸 지역의 한 농장에서 나무를 전지하던 39세 남성이 개미에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년간 함께 일했던 고용주와 동료 앞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이 남성은 개미 독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일 피해자 에깝판 티안판통은 전선과 나뭇가지가 엉키지 않도록 물고기 연못 주변의 나무를 정리하던 중 개미에 물렸습니다. 나무에서 내려오다가 갑자기 쓰러진 그는 동료들의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태국 사무트 프라칸에서 발생한 개미 물림 사망 사고 현장
사고 현장 모습 | 출처: หมอข่าว ออนไลน์

경찰은 현장 조사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체를 의학 연구소로 이송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진행 중입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역시 개미에 물렸지만 심각한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피해자가 개미 독에 대한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미에 물린 후 사망한 태국 남성
사고 관련 조사 진행 모습 | 출처: หมอข่าว ออนไลน์

피해자의 고용주인 61세 피롬 자야칸은 에깝판이 10년 넘게 함께 일했으며 아들처럼 아꼈던 직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에깝판에게 흡입기를 사용하게 하고 찬물로 얼굴을 닦아주는 등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급격히 악화되는 상태를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의 고용주 피롬
피해자의 고용주 피롬 | 출처: Channel 7

피해자의 어머니 사이핀 판탑(56세)은 아들의 죽음에 대해 의심을 품지 않으며, 오랜 기간 함께 일하며 진심으로 아들을 대해준 고용주를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일상적인 작업 중에도 예기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야외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와 응급 상황 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Thai man dies after ant bite while trimming trees in Samut Prakan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