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뭇사콘 화재 참사, 엄마와 두 아이 포옹한 채 발견
태국 사뭇사콘 4층 건물 화재로 어머니와 두 자녀가 포옹한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야간 국수 가게를 운영하던 가족은 낮 수면 중 화재를 피하지 못했으며, 건물에 있던 8명 중 3명이 사망했습니다.
태국 사뭇사콘에서 발생한 4층 건물 화재로 어머니와 어린 두 자녀가 서로를 껴안은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되는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월 30일 낮 12시 50분에 신고된 이 화재로 33세 탄야 씨와 7세, 4세 두 자녀가 목숨을 잃었으며, 가족들은 야간에 국수 가게를 운영하며 낮에 잠들어 있던 중 화재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10대 이상의 소방차가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건물에 있던 8명 중 5명만이 탈출에 성공했고 3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웃 주민이 연기를 발견하고 망치로 문을 부수려 했지만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가족은 2층 침실에 갇혀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며, 유가족들은 시리랏 병원에서 검시를 마친 후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참사는 주간 영업 후 수면 중이던 가족을 덮친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으며, 건물 화재 안전 대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