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이버 불링 충격, 장애 소녀 괴롭힌 스토커 "반성 없다" 발언 파문
태국 유명 보디빌더의 장애 딸을 2년간 괴롭힌 사이버 스토커가 방송에서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자는 휴학 후 정신과 치료 중이며, 가족은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태국의 유명 보디빌더 파나 수티늄(Pana Suttineum)이 자신의 장애를 가진 딸 "농 텁팀(Nong Tubtim)"을 약 2년간 집요하게 괴롭힌 사이버 스토커를 상대로 전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농 텁팀은 오른팔 없이 태어났지만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던 젊은 여성이다. 가해자 "Y"로 알려진 남성은 처음에 반복적으로 연애 메시지를 보냈으나, 농 텁팀이 이를 무시하자 악질적인 사이버 불링으로 전환했다.

가해자는 농 텁팀의 장애를 조롱하고, 그녀의 영상을 여러 페이스북 그룹에 공유하며 "절단된 팔"이라는 표현으로 반복적으로 모욕했다. 이로 인해 명문 마히돌 대학교에 입학까지 했던 농 텁팀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결국 휴학을 결정하고 현재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아버지 파나는 딸이 보여준 채팅 기록을 보고 눈물을 흘렸으며 "상상 이상으로 끔찍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해자의 태도다. 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재미로 괴롭혔다"고 인정하며, 경찰이 사이버 불링을 "사소한 문제"로 여길 것이라며 법적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심지어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괴롭힘을 재개하겠다는 소름 끼치는 발언까지 했다. 가해자 부모가 합의를 시도했으나, 파나 가족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법적 절차를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나는 이 사건이 단순히 딸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악질적 사이버 불링에는 심각한 현실적 처벌이 따른다는 사회적 선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