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풀문 파티, 국가 애도 기간으로 인해 취소
시리낏 왕대비 서거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으로 코팡안 섬의 유명한 풀문 파티가 11월 5일 개최 예정에서 취소되었습니다. 태국 전역에서 공공 행사가 중단되고 있으며, 다음 파티는 12월 성수기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태국 코팡안 섬에서 매달 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풀문 파티(Full Moon Party)가 11월 5일 개최 예정에서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이번 취소는 10월 25일 향년 93세로 서거하신 시리낏 왕대비를 추모하기 위한 국가 애도 기간에 따른 조치입니다.
주최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취소를 확인하며 "이번 달 풀문 파티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월 4일로 예정되었던 정글 익스피리언스(Jungle Experience) 이벤트도 함께 취소되었으며, 로이 끄라통 축제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풀문 파티는 일반적으로 거의 1년 전부터 국제 DJ 섭외, 안전 프로토콜, 인프라 준비 등을 시작하지만, 이번에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취소되었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 동안 태국에서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검은색, 흰색 또는 차분한 톤의 옷을 입는 것이 권장되며, 유흥 시설들은 음악 볼륨을 낮추거나 라이브 공연을 취소하는 등 분위기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부 건물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공영 방송은 엄숙한 콘텐츠로 편성됩니다. 여행이나 행사에 대한 완전한 금지는 아니지만, 주최자들은 국가의 애도 분위기에 맞춰 행사를 조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