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펫차부리에서 청동 북 유적지 인근 고대 유골 발견
태국 펫차부리주 발굴 현장에서 약 1,500~2,000년 전의 고대 유골이 청동 북과 함께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이 유적이 고대 지역 지도자의 매장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태국 펫차부리주 반랏 지역의 돈플랍 마을 논 지대에서 진행 중인 청동 북(끌롱 모호라턱) 발굴 현장에서 약 1,500~2,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인골이 발견되었다. 고고학자 칸니카 쁘렘짜이가 이끄는 발굴팀은 2월 9일부터 라차부리 순수예술국 1청과 펫차부리 라자밧 대학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두 개의 청동 북을 복원하며 주변 유물을 조사해왔다.
지표면 아래 약 120센티미터 깊이에서 인골로 추정되는 뼈 조각이 발견되었으며, 청동 그릇과 함께 매장되어 있었다. 주변에서는 이미 도기류가 출토된 바 있어 이 유적이 매장 의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칸니카 고고학자는 청동 북 근처에서 인골과 도기, 장신구가 함께 발견된 점을 근거로 이곳이 장례 의식 현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매장지가 선사시대 말기에서 드바라바티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약 1,500~2,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대에 청동 북을 사용할 수 있었던 사람은 공동체 지도자나 유력 인사였으며, 유골 주위에서 발견된 최소 7개의 도기와 청동 장식품은 매장된 인물이 상당한 지위와 부를 가졌음을 보여준다. 청동 그릇이 시신 위에 놓이거나 착용된 형태로 발견된 점에서 사망 직후 장신구와 함께 매장하는 1차 매장 의례가 행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ancient-skeletons-found-near-bronze-drums-site-in-phetchab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