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툼타니에서 테슬라가 운하에 추락해 운전자 사망
태국 중부 파툼타니에서 테슬라 모델 3가 운하에 추락하여 55세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구조대가 10미터 깊이에서 차량을 인양하고 선루프를 부수며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했지만,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태국 중부 파툼타니에서 55세 남성 위타왓(Witthawat)이 운전하던 테슬라 모델 3가 클롱 십(Khlong Sib) 운하에 추락하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월 15일 오전 7시경,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약 100미터를 떠내려간 후 거의 10미터 깊이로 가라앉았습니다.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이 차량 내부에서 들리는 미약한 두드림 소리를 듣고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했지만, 결국 소리는 멈췄습니다.
농수어 경찰서의 사이촌 오드자이(Saichon Odjai) 경위가 이끄는 긴급 대응팀과 루암카타뉴 재단(Ruamkatanyu Foundation) 자원봉사자, 잠수부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구조대는 수압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어 선루프를 부수고 운전자를 구출했지만, 심폐소생술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장에 급히 달려온 그의 아들은 아버지를 구해주면 100만 바트(약 4천만 원)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애원했지만, 안타깝게도 구조에 실패했습니다.

인양된 검은색 테슬라는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앞 범퍼는 찌그러졌고, 뒷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으며, 에어백이 전개된 상태였습니다. 구조 시도 중 측면 창문 중 하나가 열렸던 흔적도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 아디삭 무안포통(Adisak Mueanphothong)은 "타이어 자국을 보니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약 100미터를 떠내려간 후 가라앉았다"고 전했습니다.

루암카타뉴 재단의 구조대원 아타폴 카그람(Attapol Kagram)은 "수압 때문에 문을 여는 것이 불가능했다. 선루프를 부수고 그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기록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위타왓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나콘나욕의 HRH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 의료센터로 이송되었습니다.

경찰은 아직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게 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차량 안전과 수중 구조 대응 시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원문 기사: Driver dies as Tesla plunges into canal in Pathum Thani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