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서 러시아인-태국인 대포통장 사기 조직 검거

태국 중앙수사국이 파타야와 사타힙에서 대포통장을 이용한 국제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 러시아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이 수백만 바트를 이동시킨 혐의로 체포됐으며, ATM 카드 9장 등 증거물이 압수됐다.

태국 파타야서 러시아인-태국인 대포통장 사기 조직 검거

태국 중앙수사국(CIB)이 2월 23일 충부리주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대포통장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 소비자보호경찰(CPPD)이 주도한 이번 수사에서 러시아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이 파타야와 사타힙 지역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수백만 바트를 이동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관들은 이 조직의 동선을 면밀히 추적한 끝에 충부리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체포된 용의자는 35세 러시아 국적의 세르게이 카바로프와 20세 태국인 여성 사시위몬이다. 카바로프는 충부리주 방라뭉군 농프루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사시위몬은 사타힙군 나좀티엔의 마사지숍 앞에서 각각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TM 카드 9장, 휴대전화 3대, 노트북 1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태국 파타야 대포통장 사기 용의자 체포 현장
체포 현장 사진 | 출처: Thaiger / MGR Online

두 용의자는 컴퓨터 시스템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고, 피해자들을 속여 송금하게 한 뒤 대포통장으로 범죄 수익을 수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확보된 자금은 신속하게 현금으로 인출해 분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 후 두 용의자는 농캄 경찰서로 이송되어 법적 절차를 밟게 됐으며, 양측 모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도 태국 사이버 경찰이 투자 사기 혐의로 러시아인을 체포한 바 있어, 태국 내 외국인 연루 금융 범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는 추세다.

압수된 증거물 - ATM 카드, 휴대전화, 노트북
압수된 증거물 | 출처: Thaiger / MGR Online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russian-thai-suspects-held-alleged-mule-account-s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