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불법 의원 급습, 무면허 가짜 의사 추적 중
태국 파타야에서 무면허 의원을 운영하며 성매매 종사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불법 진료를 해온 가짜 의사가 경찰 단속 중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46세 용의자 프롬텝 파이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할 예정입니다.
태국 파타야의 한 무면허 의원에서 가짜 의사가 성매매 종사자와 외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불법 진료를 하다 경찰 급습으로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월 12일 저녁, 지역 경찰과 보건당국은 '센터 파타야 메디컬 클리닉'이라는 무허가 의원을 급습해 위험한 약물과 의료 기기를 압수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요로감염으로 이 의원을 4차례 방문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정식 병원을 찾은 한 여성 환자의 신고로 시작됐습니다. 환자는 주사, 혈액 및 소변 검사 등에 6,000바트 이상을 지불했지만 증상이 지속됐고, 나중에 정식 의사로부터 이전 진단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의원은 방 람퉁 지구의 한 상가 건물 1층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담당 의사는 태국 의료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잠복 수사를 통해 의원의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복통을 호소하는 잠복 요원을 보냈으나 접수 직원이 의사 부재를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이후 여성 잠복 요원이 성매매 종사자로 위장해 진료를 요청하자 의원이 응했고, 이를 확인한 순간 대기 중이던 단속팀에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가짜 의사는 차량으로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위험 약물, 진정제, 의료 장비 및 일일 수만에서 월 수십만 바트에 이르는 수입 기록을 압수했습니다. 도주한 용의자는 46세 프롬텝 파이판으로 확인됐으며, 오후부터 저녁까지 의원을 운영하며 성매매 종사자와 외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재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곧 체포영장을 발부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