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논타부리, 불법 아이스크림 공장 적발로 베트남인 6명 체포
태국 논타부리주에서 불법 아이스크림 공장을 운영한 베트남인 6명이 체포됐습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무허가로 아이스크림을 제조·판매하며 하루 300~400바트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태국 논타부리주 경찰이 불법적이고 비위생적인 아이스크림 공장을 운영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방야이 지구의 한 주택을 임대해 무허가 생산 시설로 전환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단속에 나선 결과입니다. 현장에서는 아이스크림 제조 장비와 함께 개조된 오토바이 사이드카 6대가 발견됐으며, 같은 공간에서 의류 세탁과 식품 제조가 이뤄지는 등 심각한 위생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체포된 6명은 방콕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며 레시피를 배운 후 월 4,500바트에 주택을 임대해 약 2년간 자체 사업을 운영해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코코넛 밀크, 우유, 설탕을 혼합해 1시간 동안 휘저은 후 소금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제조했으며, 하루 300~400바트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태국에서 취업이나 사업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불법 입국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시설과 장비가 기본적인 위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제조 도구와 보관 용기에서 오염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법적 조치할 예정이며, 불법 이주민에게 부동산을 임대한 집주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해당 활동이 인근 주민들에게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사오통힌 시 보건부와 협력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