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 여자친구에 불 지른 후 자살 시도
태국 나콘사완주 슈퍼마켓 앞에서 남성이 질투심으로 여자친구에게 불을 지른 뒤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전신 화상으로 생명이 위독하며, 가해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태국 나콘사완주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불을 지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월 1일 월요일 오후 5시경, 33세 여성 니차는 근무 중이던 슈퍼마켓 밖에서 남자친구 아피차이 찬타락의 공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이 급히 불을 껐지만, 니차는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사완 프라차락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사건 발생 3시간 후인 오후 8시경, 범인 아피차이는 차오프라야 강 근처에서 발견됐다. 그는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소리치며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주민들과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그는 질투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며, 현장에서 체포되어 므앙 나콘사완 경찰서로 연행됐다.

아피차이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는 살인죄의 절반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살인죄의 경우 사형, 무기징역 또는 15~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태국에서는 올해에도 질투로 인한 유사 사건들이 여러 차례 보고됐다. 2월에는 방콕 사원에서 전 부인의 새 남자친구에게 불을 지른 사건이 있었고, 9월에는 이별 2개월 후 전 여자친구의 차에 방화한 사건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