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 사담 후세인 금고 사기에 속아 2만5천 바트 피해
태국 남성이 페이스북에서 만난 여성의 사담 후세인 금고 자금 이체 사기에 속아 2만5천 바트를 잃었다. 경찰은 수금 계좌 소유자를 체포했으나, 그는 개인정보 도용을 주장하고 있다.
태국의 한 남성이 이라크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금고에서 나온 150만 달러(약 49억 원)를 수령하기 위한 세금 명목으로 2만5천 바트(약 100만 원)를 송금한 후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피해자는 페차카셈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접근한 여성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거주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여성은 피해자와 로맨틱한 대화를 나누며 사진을 교환했지만, 영상통화는 거부했다. 이후 태국으로 이주해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며, 사담 후세인 체포 당시 금고에서 확보한 150만 달러를 태국으로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여성은 현금 수령 대가로 아이폰 16 프로맥스와 위블로 시계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뒤, 푸켓에 도착한 현금의 세금 명목으로 2만5천 바트를 관세청 계좌로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송금 후 연락이 두절되자 피해자는 사기를 인지했다. 경찰은 수금 계좌를 추적해 나콘파톰 출신의 27세 남성 타낫을 방캐 지역에서 체포했다. 타낫은 사기 혐의를 부인하며, 과거 1만 바트 온라인 대출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개인정보가 대포통장 개설에 도용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인의 범죄로 인해 처벌 위기에 놓였으며, 아내가 두 살 아들을 돌보며 홀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