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 고(故) 유명 정치인 저택에 총격 후 체포
태국 사뭇쁘라깐주에서 마약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故) 정치인 촌사왓 아사와하메의 저택에 침입해 총을 발사한 뒤 체포됐다.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총기 3정과 필로폰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태국 사뭇쁘라깐주에서 마약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고(故) 정치인 촌사왓 아사와하메의 고급 저택에 침입해 공포탄을 발사한 뒤 체포됐다. 2월 10일 오전 10시경 므앙 사뭇쁘라깐 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으며, 용의자는 도요타 야리스 해치백을 몰고 저택에 진입한 뒤 자신이 정원사로 고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촌사왓은 2023년 열사병으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기 때문에 즉시 의심을 받았다.

관리인 위라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용의자는 저택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 뒤 갑자기 총기를 꺼내 공중으로 4발을 발사했다. 네 번째 발사 후 총기가 고장 나면서 사격이 중단됐다. 위라폰이 무장 해제를 시도했으나 용의자가 차량에서 또 다른 총기를 꺼내려 하자 위라폰은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사뭇쁘라깐주 내 한 주택에서 48세 용의자 폰텝을 체포했으며, 주거지에서 총기 3정, 탄약, 필로폰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위해 용의자를 저택으로 호송했으나, 폰텝이 협조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려 전기충격기와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해 제압해야 했다. 조사 중 폰텝은 자신에게 귀신이 씌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타인 살상 의도 여부를 계속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