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 은행 지점장에 휘발유 뿌리고 강도 시도하다 체포
태국 사뭇쁘라깐의 한 쇼핑몰 내 은행에서 49세 남성이 지점장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500만 바트를 요구하며 강도를 시도했으나, 지점장의 기지와 직원들의 용감한 대응으로 미수에 그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정신 건강 문제 여부를 조사 중이다.
태국 사뭇쁘라깐 방플리 지역의 한 쇼핑몰 내 은행에서 충격적인 강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49세 남성 수티돈은 2월 16일 오후 4시 30분경 플라스틱 병에 담은 휘발유를 들고 은행에 들어가 여성 지점장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목을 감싼 채 현금 500만 바트(약 2억 원)를 요구했다. 그는 지점장이 응하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지점장은 침착하게 몸을 틀어 코트를 벗으며 용의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났고, 함께 근무하던 여성 직원이 주먹과 발로 용의자를 제압하려 시도했다. 수티돈은 은행 밖으로 도주를 시도했지만, 사건을 목격한 쇼핑몰 직원들과 배달 라이더들이 합세하여 그를 제압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에서 수티돈은 충북(촌부리)에서 쇼핑몰까지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실직 상태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법(PDPA)을 이유로 추가 진술을 거부하며 법정에서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방플리 경찰서장은 용의자에게 폭행 전과가 있으며, 불법 감금과 공갈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고, 정신 건강 문제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