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 어린 아들 앞에서 여자친구 칼로 찔러 중상
사무트 프라칸 지역 아파트에서 질투심에 사로잡힌 31세 남성이 23세 여자친구를 2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SNS 관계를 의심한 남성은 대마초 흡연 후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태국 방콕 인근 사무트 프라칸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충격적인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1세 태국 남성 런(Run)은 자신의 여자친구 케우(Kaew, 23세)를 2세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흉기로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렀습니다. 11월 17일 자정 직후 발생한 이 사건은 질투심과 SNS 의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무트 프라칸 테파락 지구 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상당한 케우는 건물 밖에서 발견됐습니다. 케우는 자신보다 아들을 먼저 구해달라고 경찰에게 애원했으며, 경찰은 즉시 방으로 달려가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케우의 상처는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런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런은 7개월간 교제해온 케우가 페이스북에서 만난 다른 남성과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해왔습니다. 사건 당일 런은 친구들과 대마초를 흡연한 후 귀가했으며, 케우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케우가 쇠막대기로 런을 여러 차례 때리자, 런은 가방에서 칼을 꺼내 케우의 목을 3차례 찔렀으며 이중 2번이 명중했습니다.

케우는 경찰에 "런이 대마초를 피운 후 자주 폭력적으로 변했다"며 "그동안 자주 다퉜지만 이번이 가장 심각한 사건"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런은 조사에서 "아이 앞에서 공격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런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