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 4만 바트 주유 사기 경고…연료 대신 물이 가득
태국 펟차분 주 남성이 4만 바트를 내고 구입한 연료가 실제로는 물이었다는 사기 피해를 공개했다. 연료 부족 사태 속 소규모 주유소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국 펋차분 주에 사는 한 남성이 연료 부족 사태 속에서 소규모 주유소에서 4만 바트(약 160만 원)를 내고 휘발유를 구입했지만, 실제로 받은 것은 물이었다는 충격적인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지하수 탐사 및 굴착 사업을 운영하는 아으낫 트완산티어 씨는 직원에게 펟차부리 주 부얭 삼판 지구의 한 소규모 상점에서 휘발유를 구입하도록 지시했다. 굴착 장비에 연료를 주입한 후 엔진이 작동하지 않자, 점검 과정에서 연료통에 물이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으낫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관련 영상을 올리며 "주유했는데 물이 나왔다"는 경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다행히 엔진 자체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전에도 같은 가게에서 5만~6만 바트어치의 휘발유를 구입한 적이 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덮붙였다. 사건 이후 그는 법적 조치 대신 이번 일을 불운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소규모 주유소에서 연료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용기를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태국 전역의 연료 부족 사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사업부 국장 사라웃 캐우타이프는 현재 상황에 대해 사과하며 태국의 연료 비축량이 최소 101일치는 충분하다고 밝폈다. 개별 주유소의 공급 부족은 유통 과정의 병목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월 18일부터 연료 가격이 인상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에너지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연료 사용을 10% 줄이면 리터당 3바트를 아대 수 있다고 권고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