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에서 실종남성 시신 발견, 마약사건 연루 살해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에서 실종된 35세 남성이 마약사업 내부 분쟁으로 살해되어 산 중턱에 매장된 채 발견되었다. 5명의 용의자가 범행을 자백했으며 추가 수사가 진행중이다.

태국 나콘시탐마랏 산에서 발견된 실종남성 시신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Nakhon Si Thammarat) 지역에서 실종되었던 35세 남성 파티폰(Patipon "Film" Pithak)의 시신이 산 중턱 1.5미터 깊이에 매장된 채 발견되었다. 경찰 수사 결과 마약 관련 불법 사업 내부 분쟁으로 인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콘시탐마랏에서 발견된 실종남성 시신
실종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 | 출처: Channel 8

지난 7월 17일 가족들이 창클랑 경찰서(Chang Klang Police Station)에 실종신고를 접수한 후,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태국인 부부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7월 30일 가택수색에서 79세 노인만 발견되었으나, 그의 협조로 총기 19정과 탄약이 압수되었다.

창클랑 경찰서장 폰피찬 차야논피리야(Ponpicharn Chayanonpiriya)는 타이라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명의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팡가(Phang Nga) 지역에서 마약 혐의로 체포된 후, 창클랑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마약 용의자들이 살인을 자백하며 시신 매장 장소를 공개했다
용의자들이 범행을 자백하는 모습 | 출처: ThaiRath

시신은 비닐봉지에 싸인 채 발견되었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부모는 등에 있는 문신을 통해 아들임을 확인했고, 시신은 포탄클라이와짓 병원(Porthanklaivajasit Hospital)으로 이송되어 부검이 진행되고 있다. 용의자들은 불법 사업 내부에서 발생한 갈등과 배신 혐의를 살해 동기로 밝혔다.

현재 용의자들에 대한 마약 관련 법적 절차가 완료된 후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팡가에서 나콘시탐마랏 창클랑 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다.

원문 기사: Body of missing Thai man found buried in Nakhon Si Thammarat mountain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