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지방서 밤새 연쇄 폭탄 테러와 타이어 방화 사건 발생
나라티왓, 얄라, 파타니 지역에서 ATM 폭탄 테러와 타이어 방화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을 노린 무장단체의 상징적 공격으로 보고 보안을 강화했다.

8월 31일 밤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태국 남부 3개 주에서 연쇄 폭탄 테러와 타이어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나라티왓(Narathiwat), 얄라(Yala), 파타니(Pattani) 지역의 여러 ATM과 주요 지점에서 폭탄이 터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은 8월 31일 오후 7시 40분경 나라티왓 주 수응아이 파디(Su-ngai Padi)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4056번 고속도로 근처에서 타이어에 불이 붙여지고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된 후, 오후 7시 50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이후 밤 11시 55분에는 차나에(Cha-nae) 지역의 두송요 모스크 앞 도로와 반 수마에 도로에서 7-8명의 그룹이 타이어에 불을 지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자정 무렵부터는 본격적인 ATM 폭탄 테러가 시작됐습니다.
주요 폭탄 테러 현장
- 바조(Bajoh) 지역: 농업협동조합은행(BAAC) 지점 앞에서 폭발
- 시 사콘(Si Sakhon) 지역: 타마융 구청 앞 ATM 근처에서 폭발
- 초아이롱(Cho-airong) 지역: 로즈 뷰티샵과 스트로베리 클럽 근처 ATM에서 폭발
- 얄라 주: PTT 주유소 내부 ATM에서 폭발
- 파타니 주: 반 푸유드(Ban Puyud) 지역 ATM에서 폭발
파이살 누상(Paisal Nusang) 제4군단장 겸 내부보안작전사령부 4지역 사령관은 모든 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검문소에서 의심스러운 차량, 인물, 물체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8월 31일이 베르사투(Bersatu) 운동 창립 기념일이자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인 상징적 날짜를 노린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연간 계획에 따라 국경 지역의 시민과 자원 보호를 위한 보안 배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미지 출처: The Thaiger
원문 기사: Multiple bombings and tyre fires hit southern provinces overnight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