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민중당, 시타 디바리 후보로 방콕 시장 선거 재도전 준비

태국 민중당이 전직 의원 시타 디바리를 방콕 시장 선거 후보로 검토 중이다. 이는 조기 총선 대비 수도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2022년 7위에 그쳤지만 젊은 층에 강한 시타의 소통 능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현 짜드차르트 시장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정책 진전 부족 비판이 있어 민중당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26일까지 공식 발표 예정이다.

태국 민중당, 시타 디바리 후보로 방콕 시장 선거 재도전 준비

태국 민중당(People's Party)이 조기 총선 가능성에 대비해 방콕 정치 무대에 다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당내 소식통에 따르면, 전직 의원인 시타 디바리(Sita Divari, 일명 "캡틴 푼")가 다가오는 방콕 시장 선거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그는 2022년 타이 상 타이(Thai Sang Thai) 당 소속으로 정계에 복귀해 방콕 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7위에 그쳤다. 하지만 뛰어난 소통 능력과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매력,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민중당은 시타의 후보 출마를 단순히 시청 진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도에서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역 연합과 풀뿌리 지지를 기반으로 한 "람푼 모델" 캠페인 전략과 일치한다. 현재 짜드차르트 싯티분(Chadchart Sittipunt) 방콕 시장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그의 임기 동안 정책 진전이 제한적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시타 디바리 (캡틴 푼)
시타 디바리 (캡틴 푼) | 출처: The Thaiger

민중당은 아직 시타의 출마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민중 재충전(Recharge the People)' 행사 이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11월 26일까지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누틴 찬비라꾼(Anutin Charnvirakul) 총리는 불신임 투표에 직면할 경우 조기 하원 해산을 시사하며 정치적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hot-news/politics/peoples-party-mulls-bangkok-comeback-with-new-cont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