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사지샵 업주, 경찰의 성폭행과 금품갈취 폭로
태국 남부 프라쭈압키리칸 지역의 한 마사지샵 업주가 경찰관들이 라오스 출신 직원을 성폭행하고 수년간 금품을 갈취했다고 공개 고발했습니다. 40세 여성 업주 아옴씨는 경찰의 부패와 협박에 시달리다 결국 언론을 통해 진실을 폭로했습니다.

태국 남부 프라쭈압키리칸(Prachuap Khiri Khan) 지역의 한 마사지샵 업주가 경찰관들이 라오스 출신 직원을 성폭행하고 자신에게 금품을 갈취했다고 폭로했습니다.
40세 여성 업주 아옴(Aom)씨는 9월 30일 채널3의 호네 끄라새(Hone Krasae)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찰 부서장과 그의 부하들의 부패 혐의를 공개했습니다.
아옴씨는 약 2년간 마사지샵을 운영해왔으며, 건강 증진을 위한 마사지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지만 일부 마사지사들이 요청하는 고객에게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녀는 마사지 서비스 요금만 받았고, 성매매 대금은 마사지사들이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23년 경찰 단속과 금품 요구
아옴씨는 2023년 경찰의 단속을 받았을 때를 회상했습니다. 경찰관들은 그녀와 직원들을 경찰서로 데려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5만 바트(약 200만원)를 요구했습니다.
그녀가 그만한 돈이 없다며 거절하자, 경찰은 그녀와 직원들을 가게로 돌려보냈지만 곧바로 떠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경찰 부서장과 10명 이상의 경찰관들이 가게에서 맥주 6병을 마시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떠났다고 합니다.

라오스 직원 성폭행 사건
아옴씨는 나중에 라오스 출신 직원으로부터 경찰 부서장이 그날 그녀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거부하면 불법 취업으로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추가 성폭행을 두려워하여 곧 사직했습니다.
아옴씨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수년간 계속해서 그녀를 갈취했으며, 법적 조치를 위협하며 식사비, 술값 및 기타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언론인의 추가 협박과 결국 폭로
결국 아옴씨는 마사지샵을 닫고 식당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위 경찰과 친분이 있다고 자랑하는 한 지역 언론인의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언론인은 그녀에게 매달 6,000 바트(약 24만원)를 요구했지만, 그녀가 거절하자 식당의 평판을 훼손하기 위해 허위 부정적 보도를 했다고 합니다.
법 집행 기관과 지역 언론인 모두로부터 압박을 받은 아옴씨는 언론에 사건을 공개했습니다. 방송 중 피고소된 경찰관은 프로그램 진행자와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수사 중입니다.
원문 기사: Thai massage shop owner accuses police of rape and extortion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