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팡안 섬, 러시아인 불법 렌터카 네트워크 대규모 적발

태국 관광경찰이 코팡안 섬에서 러시아인 운영 불법 렌터카 네트워크를 적발하고 수백 대 차량을 압수했다. 39세 러시아인과 미얀마인 5명이 불법 취업 혐의로 체포됐으며, 명의 대여를 통한 외국인의 불법 사업 운영 의혹도 수사 중이다. 4개월간의 수사 끝에 이루어진 이번 단속은 코팡안 섬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태국 코팡안 섬, 러시아인 불법 렌터카 네트워크 대규모 적발

태국 관광경찰이 코팡안 섬에서 외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렌터카 및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실시해 수백 대의 차량을 압수했다. 이번 작전은 국가경찰 관광국의 국제 범죄 단속 정책에 따라 10월 21일 실시됐으며, 렌터카 업체가 관광객의 여권을 압류했다는 신고가 계기가 됐다.

수사 결과, 코팡안 1번 마을에 위치한 업체에서 미등록 또는 의심스러운 차량과 불법 취업 외국인 직원들이 적발됐다. 39세 러시아인 발레리는 취업 허가 없이 렌터카 사업을 관리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미얀마인 5명도 불법 취업 혐의로 입건됐다. 또한 같은 건물에서 무허가 호텔 사업을 운영한 태국인 여성도 적발됐다.

코팡안 불법 렌터카 단속 현장
코팡안 불법 렌터카 단속 현장 | 출처: The Thaiger

경찰은 압수된 차량 중 일부가 도난 차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명의 대여를 통한 외국인의 불법 사업 운영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번 단속은 4개월간의 수사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코팡안 섬에서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렌터카 네트워크에 대한 최대 규모의 단속으로 평가된다. 경찰은 관광객들에게 차량 렌트 시 주의를 당부하며, 의심스러운 업체는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압수된 차량 및 증거물
압수된 차량 및 증거물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hot-news/crime/russian-car-rental-network-dismantled-in-koh-pha-ngan-crack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