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부에서 수년간 도주한 총격범 체포

태국 중부 고속도로 경찰이 살인, 총격, 절도 혐의로 수년간 도주 중이던 용의자를 정기 검문소에서 체포했다. 해리스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2012년부터 시작된 다수의 폭력 범죄로 전국 수배 명단에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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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도주 중이던 총격범이 태국 중부 고속도로 검문소에서 체포됐다 | 출처: Thaiger News

태국 중부 고속도로 경찰이 살인, 총격, 절도 혐의로 수년간 도주 중이던 용의자를 정기 검문소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수사국(CIB)에 따르면, 고속도로 경찰은 팍토 지구 라마 II 도로의 교통 검문소에서 해리스(Harris)라는 이름의 태국 국적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그가 팟탈룽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의 대상자임을 확인했으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후 팟탈룽의 콩라 경찰서로 이송했다.

경찰이 공개한 해리스의 범죄 기록은 1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그는 팟탈룽 탁못 지구에서 53세 남성을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현장에서는 5.56mm 탄피 7발이 발견됐다. 해리스는 살인 후 도주하여 전국 수배 명단에 올랐다.

2022년에는 수랏타니에서 신호대기 중 경쟁자의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한 후 추격전을 벌였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경찰은 이 공격이 구경꾼과 피해자들 사이에 공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해리스와 공범들은 팟탈룽 콩라 지구의 휴대폰 매장에 침입하여 14만 6천 바트 상당의 휴대폰 37대를 훔쳤다. 수사관들은 나중에 도난당한 휴대폰 여러 대가 수랏타니에서 판매되고 개통되는 것을 추적하여 추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9월 22일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이번 검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남성은 폭력적이고 심각한 범죄의 오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체포는 남부 지역 사회에 안도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체포는 중앙수사국장 지라폽 푸리뎃(Jiraphop Phuridet) 경찰중장이 고속도로 경찰청 고위 간부들과 함께 주도했다.

해리스는 현재 야간 절도, 장벽 파괴 또는 우회, 장물 수수 등의 혐의와 함께 이전의 살인 및 총격 시도 사건들에 대해 기소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그의 범죄와 연결된 네트워크를 해체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원문 기사: Fugitive gunman caught in central Thailand after years on run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