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장례식장서 관 두드리며 깨어난 여성, 결국 사망
태국에서 사망 판정 후 관에 안치됐다가 깨어나 세상을 놀라게 했던 65세 여성이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지만, 요로감염 합병증으로 병원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가족과 사원 관계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태국 핏사눌록 지역의 65세 여성 촌티랏 사쿨쿠가 장례식장에서 관 속에서 깨어나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지 며칠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와트 랏 프라콩 탐 사원은 지난 12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촌티랏이 12월 14일 논타부리 주 방야이 병원에서 평화롭게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장례 의식과 화장은 12월 16일 사원의 무료 장례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촌티랏은 중병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어 가족들이 시신을 와트 랏 프라콩 탐 사원으로 옮겨 화장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사원 직원들이 장례 준비 중 관 안에서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발견했고, 확인 결과 촌티랏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녀는 즉시 방야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의사들은 그녀의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혈당 수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촌티랏의 상태는 악화되었고, 의료진은 사망진단서에 요로감염을 공식 사인으로 기록했습니다.

유족들은 이 모든 과정에서 도움을 준 사원의 주지스님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사원 측도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애도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올해 초 태국 팟탈룽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데, 한 가족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10대 아들의 장례식을 치렀으나 나중에 아들이 여전히 살아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phitsanulok-woman-wakes-in-coffin-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