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인플루언서 2명, 파타야 해변 금목걸이 도난 조작 사건으로 사과
태국의 두 인플루언서가 파타야 해변에서 금목걸이 도난 사건을 조작해 온라인 관심을 끌려 했다가 발각되어 공개 사과했습니다. 자신들의 제품 홍보를 위한 거짓 영상이 지역 관광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태국의 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파타야 해변에서 금목걸이 도난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금 가게와 건강보조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거짓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목걸이 도난 사건의 전말
30세 프라차야(Kong)와 45세 펫 카무트마르트(Phet)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로, 센트럴 파타야 해변 앞에서 Kong의 금목걸이가 도난당했다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Kong은 평소 대형 금목걸이를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팔로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영상에서 Phet은 약 170cm 키에 영문이 인쇄된 검은 티셔츠를 입은 도둑이 Kong의 목에서 금을 낚아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팔로워들에게 가장 가까운 경찰서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며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작 사실 발각과 여론의 비난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로 우려를 표하며 파타야의 관광객 안전을 더욱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Kong이 최근 자신의 금 가게와 건강보조식품을 홍보해왔다는 점을 들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사건이 조작으로 확인된 것은 Kong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바로 그 금목걸이를 Phet이 착용한 영상을 게시하면서였습니다. 두 사람은 파타야의 명성을 훼손하고 관광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공개 사과와 법적 처벌
여론의 반발에 따라 Phet과 Kong은 10월 14일 무앙 파타야 경찰서를 방문해 경찰과 대중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들은 오락 목적으로 이야기를 꾸며냈으며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시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파타야의 이미지에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Siam Chon News에 따르면, 경찰은 인플루언서들을 추가 심문했으며 이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처벌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거짓 콘텐츠 제작의 위험성과 그것이 지역 사회와 관광 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원문 기사: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