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후아힌, 우울증 앓던 아버지가 아들 총격 살해
태국 후아힌에서 우울증을 앓던 63세 아버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30세 아들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태국 쁘라쭈압키리칸주 후아힌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63세 아버지가 30세 아들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월 19일 후아힌 경찰은 소이 후아힌-후아이몽콘 15에 위치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충격 상태에 빠진 용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2층 침실 침대 위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피해자를 확인했고, 계단에서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수거했다.
용의자의 딸은 경찰에 큰 폭발음을 듣고 확인하러 갔다가 아버지가 오빠 방 앞에서 총을 들고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서 총을 빼앗고 밖으로 데려온 뒤 방 안에서 오빠가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어머니는 인근 재래시장에 나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아힌 경찰서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랫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나 아들과의 잦은 갈등으로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는 아들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고려해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처벌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