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핫야이서 특수아동 운하서 숨진 채 발견
태국 남부 핫야이에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가 실종된 후 운하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남부 핫야이에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가 실종된 후 운하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농 인터'라고 불리는 이 소년은 9월 17일 수요일 오후 핫야이 8구역의 자동차 수리점에서 실종되었으며, 경찰과 구조대, 가족들이 밤새 필사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당일 저녁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그룹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으며, 아이가 자신의 이름은 알아듣지만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발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게시물을 공유해 주세요"라고 절실히 호소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음날인 9월 18일 오전 9시 50분, 수리점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우타파오 운하에서 소년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핫야이 경찰서의 차이야크릿 통캄 경위가 의료진 및 미트라팝 사마키 재단의 구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으며, 인터의 시신은 법의학 검사를 위해 핫야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구조대는 수요일 오후 3시경 실종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밤새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며, 다리 아래에서 떠다니는 바구니를 발견한 후 더욱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아버지는 그 바구니가 자신의 아들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구조대가 운하 수색을 준비하던 중, 지역 주민이 하류 쪽에서 작은 시신이 떠오른 것을 발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망연자실한 아버지는 실종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집에 왔고, 우유와 간식을 주고 내가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동안 놀게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아들이 뛰어와서 인터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계모는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인터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떠날 때는 아버지와 함께 놀고 있었는데, 돌아와 보니 없어졌어요."
막내였던 인터는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았으며, 수리점 뒤편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가족이 구조한 고양이 두 마리와 자주 놀곤 했습니다. 이 지역은 감시하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특수아동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으며, 가족과 지역사회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원문 기사: Child with special needs found dead in Hat Yai canal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