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핫야이 홍수로 드러난 말레이시아 은행원의 불륜 스캔들
말레이시아 은행 지점장이 태국 핫야이를 방문했다가 대규모 홍수에 갇히면서 불륜이 발각됐습니다. 아내의 친구가 구조를 도우려다 호텔에서 다른 여성과 투숙 중인 사실을 발견했으며, 최근 넷째 아이를 출산한 아내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큰 화제를 모은 사건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은행 지점장이 출장을 핑계로 태국 핫야이를 방문했다가 대규모 홍수에 갇히면서 그의 은밀한 불륜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아내의 친구인 자라(Zara)는 지난 11월 2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Threads에 이 사연을 익명으로 공개했습니다. 자라는 친구로부터 핫야이 호텔에 갇힌 남편과 동료 3명을 구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태국 현지 친척에게 연락했는데, 호텔 측으로부터 그 남성이 다른 여성과 같은 방을 쓰고 있으며 그녀를 자신의 아내라고 소개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 은행원의 아내는 최근 넷째 아이를 출산한 상태였습니다. 자라는 친구의 정신 건강을 우려해 아직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먼저 친구의 언니에게 알린 후 본인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홍수 피해를 입은 자국민들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구조된 사람들은 귀국하거나 태국 내 임시 대피소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사건은 핫야이 홍수 중 불륜이 드러난 유일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또 다른 말레이시아 남성도 아내에게 쿠알라룸푸르 출장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핫야이에서 애인과 함께 홍수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두 사건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바이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