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교 침수 피해 심각, 유니세프 기후 대응 촉구

태국 전역 학교들이 집중호우와 홍수로 교육 중단 위기에 처했습니다. NIDA-유니세프 조사 결과 모든 학교가 최근 3년간 극한 기상을 경험했으며, 75%가 기본 서비스 중단, 55%가 학생 건강 문제를 보고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학교 기후 적응 인프라와 교육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태국 학교 침수 피해 심각, 유니세프 기후 대응 촉구

태국 전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계속되면서 수백 개 학교의 교육 활동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유타야 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NIDA와 유니세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태국 내 거의 모든 학교가 최근 3년간 극심한 기상이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홍수로 침수된 학교 건물
태국 홍수로 침수된 학교 건물 | 출처: Pattaya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조사 결과 329개 공립학교가 모두 최소 한 번 이상의 극한 기상 현상을 겪었으며, 4개 학교 중 3곳이 식수, 위생시설, 급식, 통학 서비스 중단 등의 피해를 보고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 문제로, 절반 이상의 학교에서 뎅기열, 설사, 호흡기 질환 등 기후 관련 질병이 발생했으나, 약 50%의 학교는 재난 후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학교 현장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학교 현장 | 출처: Pattaya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유니세프 태국 부대표 세베린 레오나르디는 "기후 위기는 기다려주지 않으며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학교들이 홍수나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식,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1,080만 명의 아동이 홍수와 물 부족에 고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floods-disrupt-thai-schools-unicef-urges-urgent-climate-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