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교, 9도 날씨에 학생 재킷 압수 논란

태국 프래 지역 학교가 영하 9도 날씨에 학생의 겨울 재킷을 교칙 위반으로 압수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빌린 재킷을 입었다는 이유로 교사가 급우들 앞에서 벗게 한 사건으로, 학교의 경직된 복장 규정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태국 학교, 9도 날씨에 학생 재킷 압수 논란

태국 프래(Phrae) 지역의 한 학교가 추운 날씨에 학생의 겨울 재킷을 교칙 위반이라는 이유로 압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은 전날 밤 학교 지정 외투를 빨았지만 마르지 않아 회색 재킷을 빌려 입었고, 교사는 이를 교칙 위반으로 간주해 급우들 앞에서 벗게 했습니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빠르게 확산됐고, 학교의 경직된 복장 규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태국 국회의원이 직접 조사에 나섰으며, 학교 측은 학생에게 사과하고 추운 날씨에 대한 예외 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은 처음에 추가 징계를 두려워했으며, 의원실은 이 사건을 교육부에 제출해 전국 교복 정책 개선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phrae-school-jacket-controversy-dress-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