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군, 푸켓 연안에서 수상한 외국 선박 차단
태국 왕립해군이 푸켓 서쪽 영해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인 바누아투 선적 어선 BLENE을 차단했다. 러시아에서 방글라데시로 이동 중이던 이 선박에서는 어업 장비나 불법 물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태국 왕립해군이 8월 30일 푸켓 서쪽 태국 영해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인 외국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HTMS 화힌 함정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해양법집행지휘센터 제3지역(Thai MECC 3)의 수와트 돈사쿨 중장은 푸켓 선박교통서비스센터의 보고를 받고 작전을 개시했다. 보고에 따르면 바누아투 선적의 어선 BLENE이 새벽 1시경 약 3노트의 속도로 태국 영해에 진입했으며, 해양부의 무선 연락 시도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새벽 2시 30분부터 오전 5시 사이, 해당 선박은 푸켓 연안에서 약 20해리 떨어진 북위 7°54'51″, 동경 089°01'18″ 좌표에서 저인망 어업과 유사한 패턴으로 이동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HTMS 화힌과 Thai MECC 3 소속 장교들이 현장으로 파견되어 오후 5시 20분 해당 선박에 승선했다.

푸켓도청의 수색 결과 선박에서는 어업 장비, 수산물, 또는 불법 물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선장은 장교들에게 이 선박이 러시아에서 출발해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중이며 판매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해당 선박이 57일 전 러시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Thai MECC 3는 이 선박이 태국 영해를 벗어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Thai MECC 3는 태국의 해양 이익을 보호하고 안다만해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기관은 응급상황, 재난 또는 해상 위협에 대해 24시간 핫라인(1465번)을 운영하고 있다고 푸켓 뉴스가 보도했다.

관련 소식으로, 당국은 푸켓 인근 어선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강제 노동이나 인신매매의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는 해양 산업 내 노동권과 관련된 태국의 평판에 긍정적인 진전을 의미한다.
7월 31일 실시된 이 작전은 푸켓도 노동보호복지사무소가 주관하는 다기관 합동 태스크포스가 주도했다. 이번 검사는 어업 분야에서 노동법과 국제 인권 기준을 시행하려는 태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원문 기사: Thai Navy intercepts suspicious foreign vessel off Phuket coast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