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 뇌물 동영상, 2019년 구 영상으로 확인...해당 경찰관 이미 해임
태국에서 바이럴된 경찰 뇌물 요구 영상이 2019년 구 영상으로 확인됐다. 영상 속 경찰관 마낫 피암나테는 이미 해임됐으며, 이는 전 경찰 부청장 빅 조크의 경찰 부패 폭로 이후 재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경찰들은 '범죄 조직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경찰'이라는 선서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 경찰관이 버스터미널에서 주차비 명목으로 뇌물을 요구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되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태국 수도경찰청은 해당 영상이 2019년에 촬영된 오래된 영상이며, 영상 속 경찰관 마낫 피암나테(Manat Piamnate)는 이미 파면 조치되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이 재확산된 배경에는 전 태국 왕립경찰 부청장 수라찻 '빅 조크' 학판의 폭로가 있었다. 그는 최근 200명 이상의 경찰관이 뇌물 수수, 콜센터 사기, 온라인 도박 조직에 연루되어 있다고 고발하며, 태국 경찰을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태국 전역의 경찰서들은 '우리는 범죄 조직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경찰'이라는 새로운 선서를 공개적으로 낭독하며 대응에 나섰다.

논란의 영상 속에서는 교통경찰이 모칫 버스터미널에 주차한 운전자에게 100바트를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운전자가 상급자로부터 무료 주차 확인을 받았다고 항변했지만, 경찰관은 '오랜 관행'이라며 계속 돈을 요구했다. 수도경찰청장 시암 분솜은 최근 회의를 통해 모든 경찰관들에게 법에 따라 공정하게 국민을 섬길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police-clarify-viral-bribe-video-is-from-2019-officer-dismi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