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 교사 차량 추돌 후 도주 혐의로 기소

태국 우돈타니에서 경찰관이 유치원 교사의 차량을 추돌하고 현장을 떠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관은 통풍약 복용으로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해명했으며, 수리비 25,000바트를 배상하고 사과했습니다.

태국 경찰, 교사 차량 추돌 후 도주 혐의로 기소

태국 동북부 우돈타니에서 한 경찰관이 유치원 교사의 차량을 추돌한 후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54세 경찰중위 마눗 암나차로엔은 지난 11월 4일 농한 지구에서 흰색 혼다 시티를 운전하던 프라파폰 교사의 차량을 픽업트럭으로 들이받은 후 도주했습니다. 피해자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으며,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태국 경찰 뺑소니 사건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사고 당일 오후 2시 농한 경찰서는 마눗 경찰관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무앙우돈타니 경찰서 소속이지만 농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에게 '타인의 재산에 손해를 입힌 부주의 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400바트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보험사가 산정한 수리비 25,000바트를 배상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경찰관 사과 모습
사과하는 마눗 경찰관 | 출처: The Thaiger

마눗 경찰관은 이후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음주나 약물의 영향이 아닌 통풍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어지러움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도주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피해자는 경찰관이 현장에 남아 문제를 해결했다면 훨씬 빨리 해결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무앙우돈타니 경찰서장은 징계 조치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hot-news/crime/thai-cop-charged-after-hit-and-run-with-teacher-in-udon-t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