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인들, 대피 후 남겨진 동물들에게 먹이 공급

태국-캄보디아 국경 긴장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남긴 가축과 반려동물을 위해 태국 군인들이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라파 태스크포스는 사께오 지역 전역을 순회하며 동물들에게 먹이와 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태국 군인들, 대피 후 남겨진 동물들에게 먹이 공급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긴장 상황으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사께오(Sa Kaeo) 지역에 남겨진 가축과 반려동물들을 위한 특별한 구호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라파 태스크포스(Burapa Task Force) 소속 군인들이 12월 19일부터 타프라야(Ta Phraya) 지구 전역을 순회하며 소, 물소, 돼지, 개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와 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동물 복지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안심을 주기 위한 민간 지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국경 충돌로 인해 급히 집을 떠나면서 가축과 반려동물을 두고 갈 수밖에 없었고, 이에 군과 국경순찰대가 협력하여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태국 지역사회 지원 작전 중 식물에 물을 주는 군인
지역사회 지원 작전 중인 태국 군인 | 출처: Thaiger

특히 최근에는 CCTV에 포착된 국경순찰대 경찰관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경찰관은 카메라를 향해 "개들에게 밥을 주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경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집주인은 외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배려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부라파 태스크포스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때까지 동물 보호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burapa-task-force-animals-border-evacuation